Isolated Islan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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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은..

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..
사실은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, 일부러 핑계를 미뤄뒀을 뿐. 억지로 쿨한 척.

사실은 보고 싶다고, 만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.
다른 사람에게 기대게 되는 것이 싫어서 여기까지 도망쳐왔건만,
난 아직도 약해빠진 놈에 불과하구나.
2008-11-14 18:58:00

11월 14일

기억하기 싫어도 기억할 수 밖에 없게 됐네. 이거.
앞으로 한 동안은 오늘날을 기점으로 D-day 만 바라보면서 살게 될테니..

2년 10개월인가..
2008-11-14 18:44:58

민폐

내가 기대게 되는 사람에게는 항상 폐만 끼치게 되는 것 같다.
그래서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떨어진 곳으로 가려한다.
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어서, 조금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.
조금은 힘이 들겠지만, 내가 강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 수 밖에..
2008-11-09 13:40:52

젠장..

정신 상태가 심히 좋지 않다.
다른 건 상관없는데,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어 큰일이다.
2008-11-03 14:26:06

"후회하지 않을까?"
"후회할 지도 몰라. 쉬운 길은 아니니까.. 그래도 지금은 한 번 해보고 싶어."
2008-11-02 18:24:38

....

정말 신기하게도 작년 이 맘 때 쯤의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데..
2년 전 이 맘 때 쯤의 기억은 마치 어제의 기억인 것 마냥 생생하다.
2008-10-30 09:17:25

안녕

우린 왜 항상 이렇게 서로에게 잔인할까
손바닥을 들여다봐 이제는 비었는데
언젠가 우리 더 자란다면 이 온기가 전해질까
용서할 수 있게 될까

브로콜리너마저. 안녕.

이 밴드의 앨범은 사 줘야겠다.
2008-10-23 23:05:23

바쁘다.

일이 많이 늘었다. 덕택에 야근도 좀 했다.
앞으로도 종종 야근할 일이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.
일을 더 하는 그만큼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줄었다.
2008-10-22 23:19:50

앵콜요청금지

노래는 끝났지만, 발걸음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.
공연을 마치고 밴드마저 자리를 떠난 무대를 향해 아무리 앵콜을 외쳐 보아도..
이미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수는 없는 법.
2008-10-21 00:17:47

마약..

음악은 마약이다. 쉽게 중독되고..
단 몇 초, 몇 분 간의 향취만으로도 사람을 웃게 할 수도 있고, 울게 할 수도 있으며, 날뛰게 만들 수도 있다.

이틀 동안 이 마약에 몸을 맡긴 채,
웃다가 울다가 날뛰다가 지쳐서 잠이 든다.
2008-10-20 00:47:39

One more time, One more chance

언제나 찾고 있어,
어딘가에서 그대의 모습을
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도..

네가 좋아하던 밴드의 무대 앞에서..

그 밴드는 유난히도 평소에는 잘 부르지 않던 우울한 선곡들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.
2008-10-19 10:47:44

떠나는 사람..

떠나는 사람.. 그리고 남겨진 사람..
오래가진 못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..
역시 헤어짐이란 언제나 아쉽고 씁쓸할 뿐이다.
2008-10-18 00:46:02

감정

어느 한 사람의 감정은..
글이나 이미지로 표현되어 인터넷 패킷의 형태로 내 컴퓨터의 80 포트까지 전해져 온다.
이 시대의 사람들은 한낱 프로그램에 불과한 웹 브라우저를 쳐다 보며,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한다.
2008-10-16 20:59:01

블로그..

웹에 나의 기록을 남긴다.
RSS 나 트랙백 같은 기술들은 블로그의 본질인 '기록'의 의미를 퇴색시킨다.
블로그는 그저 노트에 글을 쓰기 귀찮아 하는 전산쟁이의 발명품일 뿐...
그 이상의 의미는 모두 거품이다.
넉넉한 양의 원고지와 잘 나오는 펜만 있으면 글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거늘..
원고지와 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들 무슨 소용이 있나..
2008-10-15 22:06:45